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원전 사업과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을 둘러싼 계약 및 손실 문제로 1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집중 질의를 받았습니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최대 1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원전 8기 건설과 관련해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에 아직 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형 원전 APR1400의 미국 진출과 기술료, 기자재 공급 방식 등은 총론 수준의 협의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날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웨스팅하우스에 지급할 수 있는 원자로 1기당 20억 달러 규모의 기술료가 상한선 성격의 가이드라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에서는 지난해 약 1조2000억원의 공사손실 충당부채를 설정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한수원은 2022년 약 3조3000억원 규모로 사업을 수주했지만, 설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이 진행됐고 기자재 구매 비용이 당초 693억원에서 3915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에서는 사업성 검토와 계약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며, 한수원은 리스크관리위원회 등 제도적 절차를 통해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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